상상하라 이루어진다.

여행 책집 본문

일상다반사

여행 책집

도란사랑 2023. 9. 24. 11:39

여행 ・ 맛집

여행맛집
책과 함께 느긋하게 쉬어가기,
북스테이 3곳


수선집


수선집. [출처] ©수선집
벌써 가을이라니, 작년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느낌이야. 그동안 뚜벅뚜벅 걸어온 나 자신에게 잠시 평온한 쉼과 힐링을 선물하고 싶다면 주목해줘. 주말랭이가 사심 가득 담아 찾아온 북스테이를 소개할게.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거리 충남 공주에 있는 이곳의 이름은 수선집. 1936년 우리나라가 해방을 맞이할 즈음에 지어져 학생들의 교복을 수선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었다고 해. 그러다 작년 공주 여행자를 위한 아늑한 북스테이 숙소로 재탄생했어. 1-2인에게 딱 맞는 독채 숙소로 고요하고 평온한 주말을 보내기 제격이야. 이곳의 매력은 바로 심야 책방을 누릴 수 있다는 점! 어둑한 저녁 투숙객인 나를 위한 책방이 열리고, 안락한 책방을 오롯이 누리며 차분한 시간을 보내는 찐한 경험을 할 수 있어. 혼자 가기에 좋다는 호평도 자자하니 가을을 맞이해 생각 정리가 필요하다면, 더 유명해지기 전에 우리끼리 다녀와 보자.

이루라책방


이루라책방. [출처] ⓒ이루라책방 인스타그램
가끔 하루 종일 책에 파묻혀 독서에 푹 빠지고 싶은 날이 있어. 번잡한 생각들은 지우고, 오로지 책에만 집중하고 싶은 그런 날. 강화도에 있는 이루라책방 북스테이가 딱 이런 날들을 위해 마련된 곳 같아. 이곳엔 책이 곧 와르르 쏟아질 것 같은 천장까지 빼곡한 서재 인테리어가 멋진 책방과 함께 4가지 타입의 객실이 있어. 모두 개성을 가지고 있어 객실별로 다른 무드로 독서를 즐길 수 있지. 키 작은 호빗족이 살고 있을 것 같은 조그마한 호빗 하우스, 들어서자마자 나무 향이 반기고 통유리창이 멋진 글라스 트리하우스, 비밀의 공간 같은 다락 오두막, 캠핑 감성 가득한 루프탑 글램핑 텐트로 객실이 꾸려져 있어. 현재 12월 중순까지 예약이 오픈되었고, 네이버로 예약 가능해. 다가오는 독서의 계절 가을에 이곳에서 책에 푹 빠져보랭~

아르카북스


아르카북스. [출처] ⓒ아르카북스 네이버 업체사진
아르카는 이태리어로 방주, 피난처라는 뜻이래. 책을 읽으며 잠시 삶을 멈추고 치유하며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뜻으로 서점과 북스테이를 만들었다고 해. 평택의 한적한 시골 풍경을 볼 수 있는 서점과 시원한 수영장을 독립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이곳의 매력 포인트야. 북스테이뿐만 아니라 서점도 예약한다면 이용할 수 있어.

by. 주말랭이